세계서 가장 큰 ‘성기’ 가진 남성이 축소 수술을 받게 된 이유

2017년 10월 27일

세계서 가장 큰'성기' 가진 남성이 축소 수술을 받게 된 이유

세계에서 가장 큰 성기를 가져 화제가 되었던 남성이 최근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성기 축소 수술을 받게 되었다.

영국 일간 메트로(Metro)의 보도에 따르면 ‘포렌스(Forence)’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케냐 키비고리 출신의 호라스 오위티 오피요(Horace Owiti Opiyo, 20)는 그가 10살이던 2006년에 성기의 낭종(물혹)이 나고 있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한다. 2007년도에 첫 번째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이 증세는 1 년 후 재발하게 되었다.

이후 포렌스는 성기에 상피병(피부가 코끼리 피부처럼 두꺼워지는 증상)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이는 그의 성기가 평균보다 약 20 배 더 커질 수도 있음을 의미했다.

세계서 가장 큰'성기' 가진 남성이 축소 수술을 받게 된 이유

시간이 갈수록 낭종은 더욱 커져 그의 음낭과 성기는 길이만 거의 1 m에 달하게 되었다. 그는 “처음에는 이것(낭종)이 그냥 작은 종기만한 크기였다. 그런데 갈수록 커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결국 포렌스는 고환이 너무 커진 탓에 바지를 입지도, 제대로 걸을 수도 없어 학교를 자퇴해야만 했다.

학교에서는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그와 그의 가족은 수술비를 부담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는 어린 동생과 늙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포렌스의 부모님은 그가 5살이었을 때 세상을 떠났다.

세계서 가장 큰'성기' 가진 남성이 축소 수술을 받게 된 이유

포렌스가 성기의 문제를 할머니에게 털어놓자 할머니는 손자에게 병의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믿어지는 야생 약초를 바르라고 권했다. 포렌스의 상태는 그가 “견딜 수 없는 통증 때문에 제대로 앉지도. 걷지도 못할 지경”이라고 표현할 지경까지 이르렀다.

결국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웃 주민 덩컨 오티에노(Duncan Otieno)가 포렌스의 성기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려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다. 하룻 밤 사이 해당 포스트는 온라인 상에 퍼져 케냐 키수무(Kisumu) 군 지사의 아내인 올리비아 란구마(Olivia Ranguma)도 포렌스의 사연을 알게 되었다.

올리비아는 의사들에게 포렌스의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 즉시 앰뷸런스가 포렌스의 집을 향했다. 검사 결과 그는 피부 세포가 부풀어 오르는 ‘림프부종’이라는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기 부근에 발생하는 림프부종은 ‘상피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상피증은 모기 물림으로 기생충 애벌레가 혈관 내부에 침투할 경우 발생한다. 이 애벌레가 점차 기생충으로 성장해서 신체 내의 배출계를 막아 림프부종을 일으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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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병원은 포렌스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두 단계에 걸쳐 수술을 진행했다. 우선 그의 부풀어진 음낭을 축소하는 수술이 먼저 진행되었고 그 후 성기 모형 재건 수술이 병행되었다.

수술을 집도한 단 라부루(Dan Raburu) 박사는 “고환과 성기의 위치를 교정하는 데 집중했다. 그 후 성기를 둘러싸고 있던 림프부종을 제거했다. 이미 해당 부위에 많은 혈관이 발달된 상태였기 때문에 자칫 하다간 환자가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었던 매우 위험한 수술이었다.”고 수술 과정을 설명했다.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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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술이 끝난 뒤 포렌스는 “마취에서 일어나 보니 몸이 훨씬 가벼워져 있었다.

이제는 수영도 할 수 있고 뛰어다닐 수도 있으며 축구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포렌스는 인터뷰에서 우선 중단했던 학업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Immanuel Muasya/ Barcroft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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