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소시오패스’일지도 모르는 증거 5

2017년 10월 27일

아이의 소시오 패스적 성향을 체크하기에 앞서 우선 소시오 패스의 정확한 의미부터 알고 넘어가도록 하자. 소시오패스는 일반적인 생각만큼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다. 지속적인 연구 덕분에 의학계는 소시오패스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동의 소시오패스적 행동에 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소시오패스적 성향은 행동 장애와 유사점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치트시트(Cheat Sheat)는 아동 소시오패스로 진단될 수 있는 여러 증상 중 주요한 몇 가지가 소개되었다.


1. 행위 결과에 대한 무관심

가장 잘 알려진 소시오패스 증상 중 한 가지는 스스로의 행동으로 초래될 수 있는 결과에 대한 무관심이다.

몇몇 고집불통의 아이들이 자신의 위험천만한 행동으로 벌어질 일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소시오패스도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전혀 예측하지 못한다. 반사회장애를 겪는 아동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반항이 도를 넘는 수준까지 이어질 수 있다.


2. 죄책감 없는 잦은 거짓말

거짓말 하는 습관 자체가 곧 소시오패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뉴욕타임즈의 기사에 따르면 소시오패스 아동은 평범한 아이들이 혼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거짓말 하는 것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온 갖 이유에서, 때로는 아무 이유도 없이 자주 거짓말을 일삼는다고 한다.

이 기사를 작성한 심리학자 폴 프리크(Paul Frick)는 한 예시를 통해서 평범한 아이들의 거짓말과 소시오패스 아동의 거짓말의 차이를 설명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저녁 식사 전 몰래 과자를 빼먹다 걸리면 죄책감을 느낀다.

아이들은 이러한 행동은 원래 해서는 안되는 일이며 부모님을 화나게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소시오패스 아동은 이런 행동에서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3. 동정심의 부족

감정의 결여가 항상 성장과 함께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아동에게서 감정 결여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미국 시사 잡지 뉴스위크(News Week)에 따르면 특정한 소시오패스적 행동은 매우 어린 시기부터 발현할 수 있는 냉정하고 무감각한 성향에 의해서 비롯된다고 한다.

아동 감정 결여의 극단적인 예시로는 미국 플로리다 주 일간지 올랜도 센티넬(Orlando Sentinel)에서 전해진 1986년도의 한 사건을 들 수 있다. 당시 제프리 베일리(Jeffrey Bailey)라는 이름의 소년은 한 갓난아기를 모텔 수영장에서 밀어 물에 빠트린다.

아이를 물 속으로 민 제프리는 의자를 치운 후 갓난아기가 괴롭게 물에 빠져 죽어가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제프리는 아이를 구해야 한다는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그 모든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보기만 했다고 한다.

4. 조작에 능함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아이가 계산적으로 행동할 경우에는 사람들은 그 진짜 의도를 더욱 파악할 수 없게 된다.

소시오패스 아동은 매력과 유혹, 그리고 갖가지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다른 사람의 호감을 얻은 뒤 그들을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고 들 것이다. 또한 이들은 매우 차분하고 평안한 태도로 일관할 수도 있다.


5. 분노 조절 장애

정도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동의 소시오패스적 성향은 폭력과 분노로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뉴욕 타임즈의 한 기사에서 심리학자 제니퍼 칸(Jennifer Kahn)은 소시오패스 남아를 기르는 한 가정의 일화를 소개했다.

삼형제 중 장남인 마이클은 하루에도 수 차례 정도를 넘어선 강한 분노를 표출한다. 부모에 따르면 마이클은 남이 그의 신발을 신기만 해도 소리 지르고 주위의 사물을 집어 던지면서 화를 낸다. 한번은 통제 불가능한 수준까지 화가 난 마이클이 화장실 변기를 부서질 때까지 내리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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