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에게 축의금으로 ’50만원’ 보낸 아내, 제가 속이 좁나요?”

2017년 10월 27일

전남친에게 축의금으로'50만원' 보낸 아내, 제가 속이 좁나요?

왜 굳이 그래야만 했을까. 남편은 아내의 행동이 전.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이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올라온 글로 원제목은 ‘결혼 3년차인데 과거 남친한테 축의금 50만원 보낸 와이프, 제가 속이 좁나요?’이다.

결혼 3년차, 딸 하나를 두고 있는 30대 중반의 남편 A씨는 얼마 전 아내의 가계부에서 뜻밖의 지출 내역을 확인하게 됐다.

A씨는 “저희는 같은 공무원, 사내 커플이에요. 월급도 비슷한 편이라 평소에는 서로 터치하지 않는 편인데요. 완전 가끔 보는 가계부를 확인했더니 지출 내역에 축의금 50만원이 있더라고요”라고 말문을 뗐다.

전남친에게 축의금으로'50만원' 보낸 아내, 제가 속이 좁나요?

평소 이런 부분에서는 칼같이 계산적이던 아내. 대체 누구에게 축의금을 보냈는지 의아함을 느낀 A씨는 결국 아내에게 물어봤다.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이 황당했다. 얼마 전 전남친으로부터 모바일 청첩장을 받았고, 결혼식에 가서 얼굴도 보지 않고 축의금만 내고 왔다는 것.

A씨는 “제 입장에서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물론 서로를 믿습니다. 과거 연인과 전화통화 한두 번, 연락 한두 번 하는 것 같긴 했지만 신경을 안 썼습니다. 근데 이번 행동은 아직까지도 전남친이 마음 속에 남아있다는 거 아닙니까?”라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전남친에게 축의금으로'50만원' 보낸 아내, 제가 속이 좁나요?

카톡을 확인한 결과 아내의 말은 사실이었다. 전남친조차 놀란 눈치였다.

A씨는 “전남친은 저희 결혼식에 오지도 않았습니다. 전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차라리 마음 속으로만 품고 있던가. 숨길거면 숨기던가. 근데 와이프는 ‘찔리는 게 있으면 카톡도 지우고 가계부에 써놓지도 않았을 거다. 난 당당하다. 나는 뭔가 불편해서 돈넣고 마음 편해지려고 그랬다. 그리고 지금 너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뭐가 그렇게 속상하냐’라고 하는데 솔직히 핑계같아요”라고 말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다. 아내의 행동에 A씨는 배신감까지 느끼고 있다.

결국 “제가 속이 좁은 건지 속 시원하게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전남친에게 축의금으로'50만원' 보낸 아내, 제가 속이 좁나요?

전남친에게 축의금으로'50만원' 보낸 아내, 제가 속이 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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