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충전하려고 할아버지 ‘생명유지장치’ 전원 뽑은 여성

2017년 10월 30일

스마트폰 충전하려고 할아버지'생명유지장치' 전원 뽑은 여성

할아버지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스마트폰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할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갈 뻔한 여성 알리루이아(Ally Louia, 26)에 대해 전했다.

거주 지역이 정확하게 알려진 알리는 최근 폐암으로 병원에 입원해있는 할아버지를 찾아갔다.

스마트폰 충전하려고 할아버지'생명유지장치' 전원 뽑은 여성

부모님은 바쁜 일정 때문에 그녀와 함께 오지 못했으며, 알리와 그녀의 친척들이 병원을 방문해 할아버지를 보살폈다.

병실에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던 알리와 친척들. 그 후 친척들이 잠시 자리를 비웠고, 알리의 스마트폰 배터리는 1%가 남은 상황이었다.

항상 스마트폰을 갖고 다니는 그녀는 배터리가 부족하자 불안 증세를 보였고,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콘센트를 필사적으로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병실에는 남는 콘센트가 없었으며, 그녀는 스마트폰이 꺼지기 직전, 할아버지의 생명유지장치의 전원 코드를 뽑고 자신의 충전기를 꽂고 말았다.

스마트폰 충전하려고 할아버지'생명유지장치' 전원 뽑은 여성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그녀는 엄마에게 “할아버지는 괜찮아. 내가 곁에서 잘 보살피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인증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할아버지 병문안 왔다. 우리 할아버지와 오랜만에 사진을 찍는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녀가 그렇게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동안에 알리의 할아버지는 생명유지장치가 꺼져 호흡 곤란에 시달려야 했고 온몸이 새파랗게 변하고 있었다.

스마트폰 충전하려고 할아버지'생명유지장치' 전원 뽑은 여성

다행히 의료진이 병실을 찾아왔고, 할아버지의 상태를 보고 놀란 의사가 재빨리 응급 처치를 실시해 할아버지를 살려낼 수 있었다.

담당 의사는 “하마터면 환자는 목숨을 잃을 뻔했다. 산소 부족으로 의식을 잃은 상황이었고, 피부 조직까지 괴사할 위험에 처해 있었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사건 이후 “당시에 엄마는 할아버지를 걱정해 애타게 내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급하게 연락하느라 스마트폰을 충전했다”라고 변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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