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게 예뻐보이려고 30번 넘게 성형한 여성의 최후

2017년 12월 14일

남친에게 예뻐보이려고 30번 넘게 성형한 여성의 최후

30 차례나 넘게 성형수술을 받은 홍콩의 한 22세 여성은 결국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음을 깨닫고 후회하게 되었다.

중국 일간 샹하이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이자 유튜브 스타인 베리 Ng는 17살이었을 무렵 거리를 지나가던 중, 학생 할인으로 세 번의 시술을 799 홍콩달러(한화 약 11만 원)에 제공해 준다는 성형외과의 광고를 보고 무작정 병원으로 들어갔다.

베리는 평소 좋아하던 연예인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결국 17000 홍콩달러(한화 약 236만 원)에 달하는 거액을 지불하고 수술을 받게 되었다. 이것을 기점으로 그녀는 성형중독에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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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의 성형중독은 그녀가 21살이었을 무렵 연상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겉잡을 수 없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베리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는 자주 다른 여성과 그녀를 비교하면서 그녀의 외모를 깎아내렸다고 한다.

자존감이 밑바닥까지 추락한 그녀는 점차 더 많은 성형수술을 받기 시작했다.

6개월 사이에 이마, 입술, 쌍커풀, 코 수술을 받은 끝에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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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베리의 전 남자친구는 만족하지 않았다. 베리는 남자친구가 잠자리를 가질 때마다 가슴이 큰 여자가 나오는 포르노를 틀어놓고는 “얼마나 커! 얼마나 보기 좋아?”라고 소리쳤다고 밝혔다.

결국 베리는 부모님에게 돈을 받아서 가슴 확대 수술까지 받았지만 남자친구는 이런 것을 원한 게 아니라는 냉담한 반응을 보냈다.

이것이 베리에게 전환점이 되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자신이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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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베리는 자신의 경험과 함께 다른 여성들에게 자신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경고가 담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수술을 받지 않았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이미 한 번 살면서 받기에는 지나치게 많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베리는 “비록 내 얼굴은 가짜지만 마음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진실하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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