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은신하다 ‘잘린 손가락’ 때문에 붙잡힌 야쿠자 보스

2018년 1월 12일

15년 은신하다'잘린 손가락' 때문에 붙잡힌 야쿠자 보스

한 일본 야쿠자가 지나가던 행인이 찍은 사진 한 장에 15년만에 체포됐다.

영국 미디어 더썬(The Sun)은 화려한 야쿠자 문신과 잘려있는 손가락으로 화제가 된 사진 속 한남성이 실제 야쿠자 리더로 밝혀져 태국에서 체포된 사연을 소개하였다.

14년간의 도주를 끝으로 시게하루 시라이(72)는 태국 롭부리에서 쇼핑을 하던 중 SWAT 팀에게 체포되었다.

15년 은신하다'잘린 손가락' 때문에 붙잡힌 야쿠자 보스

그는 2003년 일본에서 그의 라이벌을 총격한 사건 이후 일본 당국의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태국으로 도주해 현지 여성과 결혼해 평화로운 은퇴 생활을 하고 있었다.

15년 은신하다'잘린 손가락' 때문에 붙잡힌 야쿠자 보스

그러던 어느날 한 태국인은 화려한 야쿠자 문신을 하고 손가락 하나가 짤린 시라이가 길에서 체커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을 지나가다 발견하고 이를 찍어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만 번 이상 공유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결국 일본 경찰의 눈에 들어와 이에 대해 태국 당국의 수사를 요청하게 되었다.

15년 은신하다'잘린 손가락' 때문에 붙잡힌 야쿠자 보스

태국 경찰 대변인 위라차이 송메타는 “사진 속 인물은 자신이 야쿠자의 한 갱단 코도카이의 리더임을 인정했다”고 전하며 “하지만 그는 살인에는 인정하지 않고 해당 피해자가 자신을 괴롭히던 사람이었다고만 말하였다”고 덧붙였다.

15년 은신하다'잘린 손가락' 때문에 붙잡힌 야쿠자 보스

시라이는 태국에서 주위의 시선을 받지 않게 생활해왔으며 매년 두 세 번 일본 남성이 찾아와 돈을 주고 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에게는 여권이나 비자가 없었기 때문에 태국에 불법으로 입국한 죄로 체포되었고, 이르면 이번 주안에 일본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