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비 깎아달라고 징징대는 남자친구 (ft.빡침주의)

2018년 1월 22일

“휴… 남자친구와의 ‘첫’ 그 날이었는데…”

유난히 ‘돈’에 예민했던 남자친구와 모텔을 간 날, 기어코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다.

최근 네이트 판에는 ‘모텔비 깎아달라고 징징대는 남친’이라는 제목으로 20대 중반 여성의 눈물 젖은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희는 사귄 지 세 달 정도 되었고 남자친구가 1살 더 많아요”라고 말문을 뗐다.

문제의 그 날은 둘이 ‘처음으로’ 모텔을 가게 된 날이었다.

둘은 모텔에 가기 전에 술을 조금 마셨는데 당시 4만 원 정도의 술값은 남자친구가 계산했다.

A씨는 “며칠 전 남친 생일이라 제가 돈을 많이 써서 남친이 저 맛있는 거 사준다고 만났던 날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술을 먹고 나오자 남자친구는 “같이 있고 싶다”라고 말했고 이에 A씨도 “좋다”라며 둘은 발걸음을 모텔로 향했다.

모텔비 깎아달라고 징징대는 남자친구 (ft.빡침주의)

그런데 모텔 카운터 앞에서 남자친구는 “자기가 내는 거지?”라고 말했다.

둘은 평소 데이트 비용을 무조건 칼더치페이하는 편이었다. 좀 아까 1차 술집에서 남자친구가 냈으니 2차인(?) 모텔은 A씨가 내라는 남친의 주장.

다른 곳이었으면 모르겠지만 모텔 카운터 앞에서 A씨의 기분은 한없이 추락했다.

남자친구에게 정이 뚝 떨어졌다.

A씨는 “우리 둘이 사귀다 처음 가는 모텔인데 여자한테 모텔비를 내라니까 솔직히 좀 짜증났습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별 수 없나. 카운터 바로 앞이었으니.

A씨는 싫은 내색 없이 모텔비를 지불하려고 했는데…

“좀 깎아주세용-♥”

대뜸 남자친구가 귀여운 척을 하면서 모텔비를 깎아달라고 요구했다.

모텔비 깎아달라고 징징대는 남자친구 (ft.빡침주의)

결국 5천원을 깎았고 남자친구는 기분 좋은 듯 “내가 깎았어!!!!”라고 뿌듯해했는데 A씨의 기분은 영 아니었다.

결국 모텔에서 둘은 아무 일이 없었다.

A씨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잠만 자다 집으로 돌아왔고 이후 남자친구의 모든 연락을 씹고 있는 상태.

A씨는 “제가 짜증나는 게 잘못된 건가요? 그럼 고치게요. 전 왜 이렇게 정이 떨어질까요?”라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했다.

다음은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모텔비 깎아달라고 징징대는 남자친구 (ft.빡침주의)

모텔비 깎아달라고 징징대는 남자친구 (ft.빡침주의)

모텔비 깎아달라고 징징대는 남자친구 (ft.빡침주의)

그리고 심지어 모텔비를 반씩 더치페이한 사연까지 등장.

모텔비 깎아달라고 징징대는 남자친구 (ft.빡침주의)

그래서 언제 헤어지시나요…☆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네이트 판, 픽사베이,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