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규현과 희철이 ‘군면제’임에도 공익근무요원 된 이유

2018년 3월 2일

군면제 사유였던 슈퍼주니어 규현과 희철은 왜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게 됐을까?

지난 2007년 3월 슈퍼주니어는 서울 동작대교에서 반표대교 방향으로 가던 중 차량이 전복되는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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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차량 맨 뒷좌석에 누워있었던 규현은 차가 충돌하는 순간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갔고, 이 때문에 멤버들 중 가장 크게 다쳐 목숨이 위독한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규현은 이 사고로 인해 골반뼈가 부러지고 갈비뼈 6개가 부러져 기흉을 일으키는 등의 중상을 입었다고.

사고 후 규현은 4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매우 위독했으며, 의사 또한 규현의 부모님에게 “살 수 있는 확률이 2~30% 정도. 죽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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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깨어보니 상체 아래가 없는 느낌이었다”며 “은혁이 달려와 울며 같이 기도를 했다. 그때 나도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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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20살이었던 규현은 이 사고로 폐활량이 절반으로 줄었고 골반 골절로 인해서 180cm가 넘던 키도 2cm가 줄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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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사고를 당했음에도 규현은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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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규현보다 먼저 입대한 김희철의 과거 발언을 통해 추측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JTBC ‘썰전’에서 김희철은 과거 교통사고와 군입대에 대해 언급했다.

김희철 역시 당시 사고로 인해서 왼쪽 다리에 철심을 7개 박을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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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활동을 모두 정지하고 병무청에서 신체검사 재검을 받았다. 연예인들 검사는 일반인보다 훨씬 철저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은 “당시 담당자가 나에게 ‘사실 어떻게 보면 면제 대상자다. 하지만 유승준 아시지 않냐’며 공익 판정을 내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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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역시 이런 맥락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병역 기피 의혹으로 큰 비난을 받고 있는 연예인들이 아직까지 존재하는만큼 연예인들에 대한 군면제 판정은 일반인들보다 더 까다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JTBC ‘썰전’ 캡쳐, MBC ‘라디오스타’ 캡쳐, SBS ‘강심장’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