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촬영 후 하정우가 오랫동안 시달렸다는 ‘후유증’

2018년 4월 3일

지금의 하정우를 있게 한 대표적인 영화 ‘추격자’.

‘추격자’는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전직 형사였던 보도방 주인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추격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추격자 촬영 후 하정우가 오랫동안 시달렸다는'후유증'

끊이지 않는 긴장감과 훌륭한 각본, 배우들의 열연이 겹쳐 ‘추격자’는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누적관객수 507만 1619명을 달성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추격자’에서 지영민(하정우)이 중호(김윤석)에게 쫓기며 한밤중 추격전을 벌이다 코너길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지는 장면은 NG였지만 해당 장면이 너무 리얼해 나홍진 감독이 그 장면을 버리지 않고 그냥 썼다는 일화는 상당히 유명하다.

추격자 촬영 후 하정우가 오랫동안 시달렸다는'후유증'

하정우는 ‘추격자’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인지도를 쌓았지만 그만큼 험악한 이미지가 사람들 눈에 새겨져 고생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하정우는 영화 추격자에 출연한 일화를 밝혔다.

추격자 촬영 후 하정우가 오랫동안 시달렸다는'후유증'

이날 방송에서 하정우는 “헬스장에서 시나리오를 읽다가 운동을 멈추고 볼 정도로 몰입했고 김윤석 선배에 대한 믿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이 “실제로 영화 끝나고 무서워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곤란했던 적이 있냐”고 묻자 “조금만 크게 웃어도 미친놈으로 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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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추격자 이후 조금만 돌발행동을 해도 사람들이 상담을 받아보라고 말했다”며 ‘추격자’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도 조금 불편함을 겪었다고 밝혔다.

한편, 하정우는 지난달 22일 피렌체 라콤파니아 극장에서 열린 제 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개막식에서 문화예술상인 ‘키아비 델라 치타’ 상을 받아 피렌체의 명예시민이 됐다.

하정우의 수상은 지난해 박찬욱 영화감독에 이어 두번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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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