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빨간맛’ 무대 실제로 본 북한 관객들의 리얼 반응

2018년 4월 5일

레드벨벳의 공연을 실제로 본 북한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지난 3일 북한 류경정주졍체육관에서는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봄이 온다’ 공연이 열렸다.

레드벨벳'빨간맛' 무대 실제로 본 북한 관객들의 리얼 반응

이 무대는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무대에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레드벨벳, 강산에, 김광민, 음악 감독 윤상 등 남측 예술단 11팀이 올라 다양한 노래를 불렀다.

누리꾼들은 참가팀 중 유일한 아이돌 그룹인 ‘레드벨벳’의 무대를 가장 궁금해했다.

레드벨벳'빨간맛' 무대 실제로 본 북한 관객들의 리얼 반응

지난 2003년 북한에 방문해 공연을 했던 신화가 “당시 파워풀한 댄스곡을 불렀는데 아무런 호응을 해주지 않고 눈에서 레이저만 쏘면서 바라보더라”고 말한 바 있어 북한 관객들이 레드벨벳 무대에 어떻게 반응했을지 궁금했기 때문.

이날 북한 관객들은 레드벨벳의 공연 역시 조용히 감상했다. 중간 중간 미소를 짓는 관객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엄격하고 진지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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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일 북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공연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깜짝 방문에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연장을 찾은 두 사람은 남측 공연단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는데, 이 장면은 방북 공연 사상 처음 보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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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특별관람석에 자리 잡은 김정은 위원장은 공연 중 박수를 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환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고.

옆에 앉았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는 가수들의 노래와 가사의 의미 등을 물어보기까지 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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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합동공연을 무사히 마친 남측 예술단은 지난 4일 오전 2시 52분 이스타항공 여객기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전 3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