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생방송 중 ‘가난한’ 청취자에게 바로 등록금 쏴 준 연예인

2018년 4월 24일

이영자가 가장 존경하는 연예인은 누굴까?

지난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가 직접 화분을 만들어 재능기부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라디오 생방송 중'가난한' 청취자에게 바로 등록금 쏴 준 연예인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가 재능 기부를 하게 된 계기로 소개한 사람이 김원희였다. 이영자가 재능 기부로 참여하는 기부바자회도 김원희가 매회 개최하는 것이었다고. 이에 이영자는 “내가 연예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김원희”라고 말했다.

라디오 생방송 중'가난한' 청취자에게 바로 등록금 쏴 준 연예인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10여년 전 김원희의 선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MBC 라디오 FM4U ‘오후의 발견’을 진행하던 김원희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된다.

라디오 생방송 중'가난한' 청취자에게 바로 등록금 쏴 준 연예인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가정환경이 어려워 대학에 바로 진학하지 못하고 학비를 벌어야했는데, 이마저도 아버지에게 병이 생겨 모두 사용하게 됐다는 것.

사연을 보낸 학생은 대학에 합격한 상태였다고. 하지만 학생은 오히려 괜찮다며 대학에는 다음에 가도 된다고 전했다.

라디오 생방송 중'가난한' 청취자에게 바로 등록금 쏴 준 연예인

이 사연을 접한 김원희는 사연 당사자를 찾았고, 우여곡절 끝에 찾았을 때는 이미 대학 등록 마감을 30분 남겨둔 시점이었다고 한다. 생방송 중이었지만 시간이 임박하자 김원희는 직접 폰뱅킹을 이용해 등록금을 입금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원희는 한 방송에 출연해 당시 선행에 대해 뿌듯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은 알려지기를 꺼렸다고 한다.

사연 당사자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라디오 생방송 중'가난한' 청취자에게 바로 등록금 쏴 준 연예인

실제로 이후 방송 게시판과 김원희 개인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나도 도와달라는 식의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

현재 김원희는 연기자들이 모여 만든 사회봉사단체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한 선행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MBC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