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번역가가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를 오역한 이유 (ft. 구글 번역기 설)

2018년 4월 30일

개봉 5일 만에 400만명이 관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현재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 “It’s end game”이라는 대사를 “가망이 없다”고 번역한 부분이 가장 큰 오역으로 지적 받고 있다.

이 부분은 “가망이 없다”는 뜻이 아닌 “마지막 단계”, 혹은 “최종 단계”라고 번역해야 맞는 말이라고.

이 때문에 한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박지훈 번역가에게 더 이상 번역을 맡기지 말아야 한다며 퇴출 청원을 올리기까지 했다.

박지훈 번역가가'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를 오역한 이유 (ft. 구글 번역기 설)

그렇다면 박지훈 번역가는 왜 이런 ‘오역’을 하게 된걸까?

스타뉴스에서 보도하기를 이번 번역은 주요 장면은 블라인드 된 영상이 주어지고 스크립터를 받아 번역이 이뤄졌다고 한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박지훈 번역가는 “It’s end game”을 ‘어벤져스4’에 대한 궁금증을 유도하기 위해서 “가망이 없다”는 의미로 번역했다고 한다. 3편을 그렇게 마무리해야 4편에서 반전이 있을 때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

박지훈 번역가가'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를 오역한 이유 (ft. 구글 번역기 설)

일부 누리꾼들은 박지훈 번역가가 ‘구글 번역기’를 사용했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We are in the end game now”라는 문장의 띄어쓰기를 잘못해 “우리는 이제 끝장이다”라고 해석했다는 것.

박지훈 번역가가'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를 오역한 이유 (ft. 구글 번역기 설)

박지훈 번역가가'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를 오역한 이유 (ft. 구글 번역기 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변명도 참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네” “번역가 바꾸는게 그리 어렵나” “구글 번역기 신빙성 있네” “서양식 드립 나오는 영화나 미드 대사는 미국사는 사람들이 해야 제맛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