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금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이계인과 고두심, 가수 브라이언, 차은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두심은 수많은 드라마에 엄마 역할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민 엄마’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이날 고두심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예능에 출연하면 지금까지 안 했던 역할이 오지 않을까 해서 나왔다”라며 변치않는 연기 욕심을 불태웠다.
특히 이날 MC들은 고두심에게 “니코틴을 한 번에 끊었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에 고두심은 “연애할 때 담배를 배웠다. 담배가 해롭다고 하지만 ‘이 세상에 다 없어져도 담배만은 끊을 수 없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애연가였다”라고 고백했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그녀는 담배를 끊는데 성공한다.
고두심은 “어느 날 연극을 하는데 목이 나갔다. 병원도 다니고 했는데 한 달 동안 목이 안 났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다 배우 생활을 접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 생활을 접으면 내가 무얼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아무 생각도 안 났다. 그래서 한 번에 끊었다”라고 밝혔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그녀를 단숨에 금연으로 이끈 것.
그러면서 고두심은 “한때 유혹이든 어쨌든 (흡연을) 했어도 절대 끊어야 한다. 백해무익이다”라면서 “금연하면 피부부터 달라진다”라며 웃었다.
한편, 고두심은 이날 과거 6.25 때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3일 동안 안 먹고 씻지 않아 분장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연기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두심은 “우리가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성스러운 일”이라며 “집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촬영이 있는 날이면, 남편과의 스킨십도 자제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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