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시도하다 2주일 만에 ‘3억 5천만원’ 날린 남성

2018년 5월 30일

성매매를 시도하려던 남성이 사기꾼에게 속아 3억 5천만원을 날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뉴스 8에 따르면 30대 남성 김모씨는 최근 이성 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사이트에 가입했다고 한다. 여성을 소개받기 위해 내야하는 돈은 약 15만원.

조건만남 시도하다 2주일 만에'3억 5천만원' 날린 남성

15만원을 낸 김씨는 여성과 한 모텔에서 만나기로 약속했고, 기다렸지만 여성은 모텔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씨는 이유를 물었고, 사이트 측에서는 “회원 가입 절차가 빠졌다”며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가 돈을 추가로 입금했음에도 사이트 관계자는 ‘전산 오류’ 등을 이유로 계속해서 돈을 요구했다.

이렇게 김씨가 낸 돈은 900만원. 그럼에도 여성을 만날 수 없었던 김씨는 결국 환불을 요청했다.

조건만남 시도하다 2주일 만에'3억 5천만원' 날린 남성

그러자 사이트 측에서는 “1천만원 단위로 입금해야 한다”며 김씨에게 100만원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다시 100만월을 보냈다는 김씨. 이후 사이트 측은 또 문제가 생겼다며 2천만원을 더 입금하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계속해서 반복됐고,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김씨는 15일 만에 3억 5천만원에 달하는 전재산을 모두 탕진했다.

조건만남 시도하다 2주일 만에'3억 5천만원' 날린 남성

하지만 조건만남 사이트에는 애초에 여성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사진 역시 인터넷에서 도용한 가짜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조건만남 사이트 운영자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N 뉴스 8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