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료 2000원’ 받기 시작한 치킨집 현재 매출 상황

2018년 5월 30일

배달 서비스 요금을 받기 시작한 치킨집. 현재는 어떨까?

최근 한 매체에서는 배달 서비스 유료화 정책을 도입한 교촌치킨이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보이는데다가 가맹점주들도 매출난을 호소하고 있는 것.

지난 1일부터 건당 2000원의 배달료를 책정해 운영하고 있는 교촌치킨. 이 때문에 메뉴 가격 자체는 변동이 없지만 배달료까지 더하면 가격이 10%나 인상된 것이 된다.

'배달료 2000원' 받기 시작한 치킨집 현재 매출 상황

배달 운용비가 인상된 것에 대해 교촌치킨은 ‘어쩔 수 없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당시 교촌치킨은 “최저임금 인상, 배달 대행 수수료 증가로 가맹점주들의 수익성이 매우 악화된다”며 “이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배달료 인상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달료 2000원' 받기 시작한 치킨집 현재 매출 상황

매체에 따르면 부산의 한 교촌치킨의 점주는 “이번 달 매출 타격이 심하다. 배달료 때문인 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꺼려할 줄은 알았지만, 영향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 서울 매장들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다른 점주들 역시 마찬가지. 한 점주는 “단골손님들이 많이 찾아줘서 그렇게 영향이 크진 않지만, 작년 이맘 때와 비교해서 20% 정도는 줄어든 것 같다”며 “배달 대신에 방문 포장해 가는 손님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배달료 2000원' 받기 시작한 치킨집 현재 매출 상황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치킨집이 얼마나 많은데….누가 2000원 더 주고 사먹음” “나 일주일에 한번은 교촌 먹었는데 지금은 갈아탐” “레드 내 인생치킨인데도 안먹음 얄미워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달료 2000원' 받기 시작한 치킨집 현재 매출 상황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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