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몰래 가져간 아들에게 엄마가 선택한 참교육

2018년 6월 21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경찰관들 엄마 미소 겨우 참은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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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는 파출소 밖을 서성이는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잔뜩 겁을 먹은듯한 아이는 손에 종이 한 장이 들려있었는데, 이 모습을 본 경찰관은 아이에게 “무슨 일 있니?”라고 묻는다.

아이는 경찰관의 질문에 손에 쥐고 있던 종이를 경찰관에게 보여주며 “엄마가 사인받아 오래요”라고 울먹이며 말한다.

일단 아이들 안으로로 데리고 들어온 경찰관. 아이 손에 들린 종이를 펼쳐보니 반성문이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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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는 “저는 엄마 돈 만원을 가져갔습니다. 이유는 이번 주 용돈을 못 받아서 돈이 없어서 가져가게 되었습니다”라고 시작되어 “돈을 훔쳐서 엄마 속 썩이고 너무 죄송합니다. 이 일 때문에 경찰서 가서 경찰관님 사인, 이름 받아오기 벌을 받았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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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어머니는 아들이 돈을 몰래 가져가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경찰서에서 반성하고 사인을 받아오는 벌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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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을 본 경찰관은 “엄마 돈을 몰래 가져가는 것은 정말 나쁜 행동이야. 다음부터 절대 그러면 안 돼. 믿고 사인해줄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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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집에 가서 엄마한테 잘못했다고 해. 아저씨 만나면 인사하고”라며 아이를 토닥여주며 집으로 돌려보낸 경찰관.

아이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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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경찰관은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반성문을 읽고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는 걸 간신히 참고 잘못된 행동을 확실히 알려주고 다시는 그러지 않는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아이가 집에 들어간 뒤, 아이의 어머니가 해당 파출소에 전화를 겅어 “바쁘신데도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