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이쁘게 하고 와” 말했다가 생긴 대참사

2018년 9월 14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커플의 대화 내용이 논란을 일고있다.

“이쁘게 하고 와” 라는 말 한마디에 시작된 대참사. 무슨일 발생한 것일까.

여자친구에게 “이쁘게 하고 와” 말했다가 생긴 대참사

여자친구로 보이는 사람은 “항상 이쁘게 준비해오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나한테 코르셋조이는거 같아서 항상 불편했어”라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그렇게 들렸음 미안해”라 사과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말이 어떤식으로 들릴지 생각좀하고 얘기해주라”며 쐐기를 박는다. 여기서 일단락되는 듯 싶었지만 이 싸움은 ~ing 현재진행중.

여자친구에게 “이쁘게 하고 와” 말했다가 생긴 대참사

분이 안풀렸는지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네. 오빠나 잘생기게 꾸미고 올것이지 왜 나한테 꾸미라 마라야. 저 말 진짜 불편하다. 어떻게 하고 나가든 내가 알아서 할거야”라며 말한다.

여자친구에게 “이쁘게 하고 와” 말했다가 생긴 대참사

해당 내용 속 보이는 ‘코르셋’ 단어를 검색하면 페미니즘 용어라 뜨며 당시 아름다운 몸매로 보이기 위해 건강을 극단적으로 포기하고 쓰였다는 점에서 유래된 말이다. 대부분 남성보단 여성들에게 외모 가꾸는 것이 요구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강요 행위를 코르셋이라 부른다고 한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 중 일부는 “왜 여자만 꾸며야함”, “그러니까 왜 이쁘게 하고오라고 말한거야”, “여친이 저 말 싫어하면 그냥 하지를 마” 등의 반응 외에 “이제는 말도 눈치보면서 해야하냐”, “프로불편러”, “그러면 남자는 왜 만나? 만나지말던가” 등의 반응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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