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할머니 피하려던 운전자가 당한 사고

2018년 12월 20일

제한 속도 80km/h인 4차선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가 무단횡단을 하는 노인 때문에 당한 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무단횡단 할머니 피하려던 운전자가 당한 사고

지난 10월 7일 방송된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충북 청주시 4차선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 A씨가 목격한 사고를 공개했다.

A씨는 앞에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굉음을 내며 자신 쪽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보았다.

무단횡단 할머니 피하려던 운전자가 당한 사고

다행히 A씨가 중앙분리대 빈 곳으로 피해 큰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자칫하면 사람이 다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더욱이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키웠다.

문제의 차량은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한 할머니를 피하는 과정에서 급히 브레이크를 밟아 사고를 당했다.

무단횡단 할머니 피하려던 운전자가 당한 사고

무단횡단 할머니 피하려던 운전자가 당한 사고

사고 후 A씨가 무단횡단을 한 할머니에게 이유를 묻자 할머니는 “파란 불이라서 건넜다”라고 답했다. 횡단보도 신호등이 아닌 차량 주행 신호등을 보고 도로를 건넜던 것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무단횡단 때문에 애꿎은 사람 잡을 뻔했다” “진짜 운전하고 다니기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단횡단 할머니 피하려던 운전자가 당한 사고

한편 이날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1675명 중 906명이 고령 보행자였으며,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54%에 달하는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맨 인 블랙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