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소속 순경이 편의점에서 건강 음료 2개를 절도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26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문제의 순경 A씨는 크리스마스(25일) 새벽 2시쯤 만취한 상태로 대전의 한 편의점에 들어갔다.
먹거리를 구입한 A순경은 편의점을 나가면서 2500원 상당의 건강 음료 2병을 주머니에 몰래 넣고 나가려고 했다.
그 모습을 본 편의점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A순경은 경찰서로 가 조사를 받았다.
A순경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전자레인지 근처에 박스가 뜯어져 있어서 시음용인 줄 알고 가져왔다”고 변명했다.
편의점에서 시음용 음료수를 진열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의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500원에 경찰의 명예를 거네” “술에 취했어도 말도 안되는 변명이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포항남부경찰서는 현재 A순경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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