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ㅅㅅ 영상 돌려본다는 실제 유력 ‘기자들’ 단톡방 수준

2019년 5월 3일

기자들이 참여 중인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이른바 ‘버닝썬 동영상’이라 불리는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것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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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기자, PD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채팅방을 수사해달라는 국민 청원과 언론 보도가 잇따르면서 수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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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채팅방은 익명으로 대화가 이뤄졌던 곳으로, 성-관-계 불법촬영물 등 각종 음란물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물 공유뿐만 아니라 일부 참여자들은 성-매-매 업소를 추천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성범죄 근절 운동단체 ‘디지털 성범죄 아웃(DSO)’이 입수한 카카오톡 기록을 확인한 결과 이들은 불법촬영 피해자 신상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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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달 1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동영상을 고화질로 입수했다는 YTN 보도가 있은 후 대화방에 “YTN 형들 나누셔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동영상을 요구했다.

심지어 클럽 버닝썬 성관계 영상이 유출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여자가 완전 물뽕에 취해 있다” “공유를 해달라”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어 옷을 벗은 여성이 누워있는 영상이 올라오자 “사랑합니다”라는 답이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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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아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대화 내용은) 성폭력에 대한 윤리의식이 전무한 수준이다. 2차 가해성 보도, 선정적 보도에 가장 예민해야 할 기자들의 사생활이 이렇다면 사회는 언론과 기자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미디어오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