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폭행 현장에서 이상행동했던 30대 여배우

2019년 5월 7일

버닝썬 마약 의혹을 파헤치고 있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버닝썬 폭행 사건 당시 30대 유명 여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황하나와 버닝썬 VIP들의 은밀한 사생활 편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버닝썬 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김상교 씨 인터뷰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김 씨가 폭행을 당했던 당일 이야기를 전하는 과정에서 버닝썬 전 직원이 “당시 30대 여배우 A 씨가 버닝썬에 있었다”고 폭로했다.

전 직원 B 씨는 “화장품 브랜드에서 버닝썬에 협찬을 해주고 회식 자리 겸 VIP존 뒤에 있는 20개 정도 테이블을 다 예약했다. 한 테이블에 500만 원 정도다”고 말했다.

버닝썬에서 VIP존은 DJ 부스와 가까운 네 개의 테이블을 말한다. 20여개의 테이블은 이 VIP존 뒤에 있는 것으로 이른바 ‘연예인석’으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B 씨에 따르면 해당 화장품 회사 직원들과 여배우 A 씨가 이상 행동을 했다. B 씨는 “클럽에 보면 야광봉이 있다. (A 씨가) 인사하러 온 사람들 얼굴을 때리더라.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닌데 맞는 사람들은 딱 봐도 40,50대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A 씨는 술에 취한 것 같지 않았다. 눈 상태가 다르다. 확실히 달라진다. 충혈됐다는 느낌도 있고, 침을 되게 많이 흘렸다”고 덧붙였다.

다른 버닝썬 관계자 역시 “그쪽 멤버들 마약 하는 건 다 안다. 유명하기도 하고. 남자애들 불러서 술 마시고 요트 타고. 하는 짓이 이상하고 유별나다”고 말했다.

김상교 씨가 폭행을 당한 날자는 2018년 11월 24일 새벽이며, 실제 전날 버닝썬 클럽 내에서는 한 화장품 업체의 행사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