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 갔는데 손흥민 욕 먹고 있는 이유

2019년 5월 9일

극적인 승부 끝에 토트넘 핫스퍼가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지만, 일부 팬들은 손흥민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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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9일 새벽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 펼쳐진 아약스와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기르 준결승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경고 누적으로 1차전을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해소하는 듯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골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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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반 5분 만에 아약스 데 리흐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35분 하킴 지예흐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토트넘은 합계 3-0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지속적으로 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과 함께 투톱으로 나온 루카스 모우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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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는 후반 10분과 14분 연속골을 넣으며 2-2 동점을 만든 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토트넘의 결승 진출로 손흥민이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뛸 수 있다는 사실에 국내 팬들은 여전히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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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득점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활약이 저조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심지어 손흥민을 이날 경기의 ‘워스트’라고 평가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물론 손흥민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지만 경기 후 외신들은 손흥민에 대해 ‘준수한’ 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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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퀴프’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팀내 공동 3위)을 줬다. 6점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한 선수가 받는 점수다. 토트넘의 완야마가 3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하점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에게 6점을 주며 “초반에 어려운 각도에서 슛을 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좋은 찬스를 놓친 장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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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이는 팀 내 두 번째 수치였고 해트트릭을 기록한 루카스 모우라가 10점 만점으로 최고 평점이었다.

한준희 축구해설위원 역시 9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이 비록 골은 못 넣었지만 맡은 역할을 다 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6월 2일 스페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스카이스포츠,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