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기생충 나와 난리난 유명 업체 초밥

2019년 5월 27일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업체의 초밥에서 살아있는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살아있는 기생충 나와 난리난 유명 업체 초밥

27일 아시아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5일 오후 9시경 홈플러스 동대문점에서 초밥을 구매했다는 A 씨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사건 당일 10시경 집에 도착해 초밥을 냉장고에 넣고, 두 시간이 지나 초밥을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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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 씨는 살아움직이는 작은 벌레를 발견해 기겁했고,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공개했다.

A 씨가 올린 사진 속에는 움직이는 작은 기생충이 초밥을 찍어먹는 간장 종지 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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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생충은 고래류 등 바다산 포유류 위에 기생하는 회충 ‘아니사키스(고래회충)’의 유충으로 추저오디고 있다. 이는 각종 바닷물고기의 근육 또는 복강 내 여러 장기의 피막 내부에 기생하다 숙주가 죽으면 내장을 뚫고 근육에 기생하는 생태를 유지한다. 크기는 20∼30㎜이다.

사진을 본 단국대학교 서민 교수는 “고래회충 같다”며 “내장 등에 있다가 숙주가 죽으면 근육으로 옮겨간다. 아주 드물게 근육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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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고래회충이 유충이라서 구충제를 먹어도 효과가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고래회충을 섭취할 경우, 소화관벽에 침입해 위, 장 고래회충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는 심한 복통을 유발하며, 만성으로는 위의 호산구성 육아종 등의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현재 A 씨는 홈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 컴플레인을 제기했다. 그는 “26일은 마트 휴무라 전화도 안 받고 갈 수 없다. 어찌해야하나. 앞으로 초밥 못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홈플러스 측은 “초밥은 협력회사가 제조하는 제품이다. 홈플러스는 판매한 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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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초밥은 다른 가공식품보다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만큼 홈플러스 측의 유통, 보관, 판매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지적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마트 초밥에서 기생충이 발견되는 일이 흔한 경우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유명 마트의 한 관계자는 “확인해 본 결과 (우리 마트에서) 초밥이나 회 상품서 기생충이 발견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고, 다른 마트 관계자 역시 “우리도 이와 같은 컴플레인은 들어온 적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