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일부러 산에 불지른 충격적인 이유..

2019년 5월 29일

강원도 양구군청에 소속됐던 공무원이 의도적으로 산불을 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공무원이 일부러 산에 불지른 충격적인 이유..

지난 28일 강원 양구경찰서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39세 기간제 공무원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3일부터 5월 10일까지 4회에 걸쳐 양구읍 공수리, 웅진리 일대에 일부러 불을 질러 약 5900㎡(0.6ha)의 산림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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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산불을 의도적으로 낸 후 조기 신고한 공을 인정받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을 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군청에서 무기 계약직으로 신분전환 시켜주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앙갚음을 하기 위해 한 번 더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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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16년 양구군청 산불진화대 상황실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 양구관내 산불감시체계와 취약지역에 대해 숙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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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은 신고자 상대로 신고 경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같은 신고자가 산불 현장에 3곳에 모두 있었던 것을 의심해 추궁한 결과 A씨로부터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현재까지 밝혀진 혐의 외에 최근 발생한 산불관련 자료를 수집해 여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