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참좋은여행’ 패키지로 여행을 하던 한국인 다수가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참좋은여행 측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유람선에는 여행사 인솔자를 포함한 한국인 승객 31명이 타고 있었다.

여행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단 저희 고객이 맞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하며 “정확한 인원은 인솔자까지 31명이 해당 유람선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조 작업 중이라 실종 인원 등은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참좋은여행사는 “대표를 포함한 임원 15명을 현지로 긴급 파견했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들은 참좋은여행 여행상품 중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 12/13일’ 패키지로 헝가리를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했다.

헝가리 국영방송 M1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람선 탑승객 가운데 14명이 구조됐고, 7명이 세상을 떠났다.

이번 사고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잠수부들이 투입돼 실종자들을 찾고 있으나 심한 폭우로 인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사망자 7명에 대한 국적과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