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농수산보호부(AFCD)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홍콩의 포메라니안 반려견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농수산보호부 측은 감염된 반려견에 대해 지난달 28일 격리 조치를 하고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모두 약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농수산보호부는 대학 소속 전문가와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제는 감염 반려견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증상 없는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농수산보호부는  “확진자는 반려동물과의 접촉을 제한해야 한다”면서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변화가 있다면 가능한 빨리 수의사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증거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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