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안된 마스크에 더러운 짓한 ‘알바’ 사태의 결말

2020년 3월 5일

마스크 제조 업체 ‘웰킵스’의 한 알바생이 몰상식한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통 안된 마스크에 더러운 짓한'알바' 사태의 결말

웰킵스 아르바이트생 A 씨(20)는 4일 포장되지 않은 마스크들을 맨손으로 만지고 볼을 비비는 등의 행위를 하는 모습을 SNS에 게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의 청결 상태도 매우 중요한 지금, A 씨의 만행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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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불거지자 웰킵스는 결국 마스크 1만장 이상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웰킵스 박종한 대표는 5일 중앙일보에 “아르바이트생 A씨가 작업한 포장 라인 전체 마스크는 일단 출고 보류를 했다”며 “A 씨가 작업한 시간 전후로 그 라인에서 생산된 마스크는 전량 폐기할 계획인데 규모는 최소 1만장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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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A 씨가 마스크가 귀한 시기에 눈앞에 마스크 수천개가 쌓여 있는 게 좋아서 자랑하려는 마음에 SNS에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A 씨는 출근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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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오늘 중 연락해 다른 동영상을 찍은 적이 없는지 확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직원들이 작업장에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는데 인권 문제 때문에 검사를 하지는 못한다”며 “이번 경우는 휴대폰을 숨겨서 가지고 들어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웰킵스는 “본사는 미국의 넘버원(No.1) 손소독제인 퓨렐의 한국 본사”라면서 “절대 비위생적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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