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진 발표가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최후의 트롯맨’ 자리를 두고 결승에 진출한 TOP7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의 무대 후 우승자를 발표해야하는 순간, 초유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서버 문재로 인해 우승자 집계가 안되는 상황이 온 것.

이 소식을 처음 접한 김성주는 베테랑 MC임에도 불구하고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는 “문자투표 담당 업체가 서버 문제로 새벽 내내 집계해야 한다고 한다. 수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는 술렁였다.

이어 김성주는 “모든 투표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최종 결과를 보류하기로 했다. 결과는 일주일 뒤 3월 19일 목요일 오후 10시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공개된다”라고 발표했다.

김성주는 제작진을 대신해 “지금 1∼7위까지 표차가 접전이고 박빙이라 대충 비율이 이렇다고 발표하기엔 여러분의 기대가 너무 크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 소중한 표를 반드시 모두 반영해서 더 정확하고 공정하게 발표하겠다”고 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김성주 극한직업” “김성주도 엄청 화난 것 같다” “이런 방송사고는 처음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1회부터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시청률 30%대까지 승승장구한 ‘미스터트롯’은 마지막 방송에서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결국 영광의 빛이 바래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