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가분하네요” 보고도 안 믿기는 최종훈 발언 수준

2020년 3월 18일

동료 가수 등과 집단 성폭행에 가담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수 최종훈(31)이 불법촬영 등 혐의로 추가 징역형을 구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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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의 첫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최종훈의 신상을 공개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등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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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판에서 최 씨 측은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경찰관에게 뇌물을 공여할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의 증거에 모두 동의함에 따라 곧바로 구형 등 결심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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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최종훈의 최후진술이다. 그는 “이번 사건 이후 4년이 지났으나 씻지 못할 죄책감을 안고 살고 있다”며 “당시 죄를 지은 줄도 모르고 어리석게 행동한 것에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라도 처벌받으니 홀가분하다”고 말하며 “사회로 돌아가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며 살겠다.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을 알아주시고 이번 한 번만 선처해달라”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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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최후진술에 누리꾼들은 “범죄자가 벌 받아서 홀가분하다니” “홀가분하다니 정신 나갔나” “사회로 돌아오지말아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 씨는 2016년 피해 여성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촬영한 뒤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여러 차례 올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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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현장 경찰관에게 200만원의 뇌물을 주겠다며 이를 무마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앞서 단체 채팅방 멤버인 가수 정준영(31) 등과 함께 강원도 홍천,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