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관 가면 겪게 되는 상황

2020년 3월 19일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극장들이 ‘좌석간 거리 두기’ 캠페인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요즘 영화관 가면 겪게 되는 상황

CGV는 19일 안전한 영화 관람을 위해 ‘앞뒤 띄어 앉기’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CGV 관계자는 “이미 예매한 고객을 고려해 20일부터 예매를 오픈한 상영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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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는 오는 21일 오후 2시와 5시 CGV용산아이파크몰 4관(406석)에서 진행하려던 ‘샤갈&뮤직 콘서트’도 취소했다.

20세기 회화의 거장 마르크 샤갈의 작품들을 음악과 함께 스크린에 펼쳐 보이는 미디어아트로, 좌석 상당수가 이미 팔렸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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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도 ‘건강한 거리 두기’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온라인 예매 때 공지사항을 통해 최소 2좌석씩 주변 관객과 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영화 관람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비치된 손 세정제를 사용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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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뉴(NEW)가 운영하는 씨네Q 신도림점도 지난 18일부터 표를 예매할 때 앞뒤·양옆을 비워 일정 거리가 유지되도록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시행 중이다.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최근 하루 전체 관객이 3만명대로 떨어져 상영관이 사실상 텅텅 비었지만, 관객들의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