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가 일리네어 탈퇴설 나오자마자 인스타에 밝힌 내용

2020년 7월 3일

래퍼 빈지노가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와의 결별설에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빈지노가 일리네어 탈퇴설 나오자마자 인스타에 밝힌 내용

지난 2일 빈지노가 일리네어 레코즈를 떠난다는 설이 제기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소속사와의 전속계약만료에 대해 입장을 공개했다.

빈지노는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기사가 났는데 그 기사를 한 번 읽어보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그는 “그냥 저는 제 입장을 알려드리고 싶었고. 작업하느라 많이 숨어있기도 했고. 기사를 보는데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 빈지노와 일리네어는 서로의 앞날을 응원했다? 결별했다?”라며 기사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이어 “소속사랑 9년이나 됐어?”라며 놀라워했다.

빈지노는 “계약 해지를 논의 중이고, 마무리 이야기가 오간 것이 맞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아직 마무리 짓지 않은 이야기가 일찍 알려져 슬프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리네어 레코즈와 나는 기획사와 아티스트라기보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유로운 관계다. 결별 방식도 다르게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빈지노는 “인간관계를 비롯해 일, 예술과 나의 관계도 편안한 자리에서 벗어나는 시도와 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새로운 환경과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라며 “너무 편한 자리에만 있었던 것 같아 더 발전하고 싶었다. 그게 새로운 환경을 마주하든, 무엇이든”이라고 결별 이유를 공개했다.

또 “앞으로 이것과 관련해서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정보가 있으면 제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알려주고 싶고 제 3자가 아닌”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일리네어 레코즈에는 빈지노를 포함해 래퍼 도끼와 더콰이엇이 함께였다. 그러나 앞서 공동설립자인 도끼가 지난 2월 일리네어 레코즈를 떠나 더콰이엇과 빈지노만 남은 상황, 이에 일리네어 레코즈를 사랑했던 팬들과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더콰이엇만 남는다고 생각하니 슬프다” “일리네어 레코즈를 좋아해서 너무 아쉽다” “빈지노, 자신의 선택이니까 응원하겠다” “거짓말 아니냐.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빈지노가 일리네어 탈퇴설 나오자마자 인스타에 밝힌 내용

한편 빈지노는 2009년 힙합신에 데뷔한 뒤 2011년 도끼, 더콰이엇이 설립한 일리네어 레코즈에 합류했다. 이후 ‘아쿠아맨’ ‘Dali, Van, Picasso’ ‘어쩌라고’ ‘Boogie On&On’ ‘Blurry’ 등의 음원을 발매하며 최정상 래퍼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빈지노 인스타그램, 일리네어 레코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