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예은이 SNS에서 박원순 욕하며 한 발언

2020년 7월 13일

가수 핫펠트(박예은)와 백지연 씨가 故 박원순 시장과 역사학자 전우용 씨를 비난했다.

지난 11일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故 박원순 시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가 두 여성(아내와 딸)에게 가볍지 않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건 압니다. 그가 한 여성에게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모릅니다. 나머지 모든 여성이, 그만한 ‘남자사람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원순을 빼고, 한국 현대 여성사를 쓸 수는 없을 겁니다”라고 게재했다.

이에 핫펠트는 “나머지 여성 중의 한 사람으로서 그건 친구가 아닙니다. 그런 친구 둘 생각 없고 그런 상사는 고발할 겁니다”라고 답을 보냈다.

또 그는 “이렇게 당연한 것도 설명해 줘야 하는 세상이라니 황당하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의견에 동조한 황선우 작가와 술 약속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백지연 아나운서 또한 전우용 씨의 의견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여성사는 사회가 이름 석 자도 기억해 주지 않는 수많은 여성들이 거대한 벽 앞에서 참고 버티며 쓰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故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8일에는 전 비서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이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