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진짜 N번방…” 부산 모 대학서 터진 ‘단톡방’ 내용

2020년 7월 16일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하는 대화가 적발됐다.

지난 15일 부산의 A 대학교는 “성희롱 단톡방(단체 대화방)이 확인, 최근 4차례에 걸쳐 성윤리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 대학에 따르면 성희롱 단톡방에 참여한 남학생은 7명이며 이들은 여학생 신체를 촬영하고 단톡방에서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가 진짜 N번방... 부산 모 대학서 터진'단톡방' 내용

이들의 단톡방에서 피해를 본 여학생은 총 4명이며 모두 현재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남학생들은 단톡방에 ‘여기가 진짜 N번방, 유출되면 큰일’이라고 적은 사실도 드러났다. 실제로 이 단톡방의 실제 이름은 ‘s번방’ 이었다.

여기가 진짜 N번방... 부산 모 대학서 터진'단톡방' 내용

현재 피해 여학생들은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A4용지 400장 분량의 단톡방 내용을 학교 측에 제출했으며 이 중 20% 정도가 성희롱 대화인 것으로 보인다고 대학은 전했다. 대학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남학생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