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 관련 밝혀진 충격적인 연구 결과

2020년 7월 20일

달과 관련한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달' 관련 밝혀진 충격적인 연구 결과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독일 연구진의 결과를 인용해 “달의 나이가 우리가 알던 것보다 8500만 년 더 어리다”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알려졌던 달의 나이는 45억 년 전후다.

최근'달' 관련 밝혀진 충격적인 연구 결과

지구의 위성인 달은 그 형성에 대해 다양한 설이 있다.

그중 가장 타당성이 있는 설은 지구가 최초로 형성될 당시 제3의 천체와 충돌한 뒤 지구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 현재의 달이 되었다는 설이다.

최근'달' 관련 밝혀진 충격적인 연구 결과

학계는 이 같은 가설과 함께 달 표면의 방사성 연대 추정에 의해 나이를 추정한 결과, 달의 나이를 약 45억 년으로 추정해왔다.

그러나 최근 독일항공우주센터와 뮌스터대학 공동 연구진은 새로운 수치 모델을 이용해 달의 형성 과정을 재분석했다.

최근'달' 관련 밝혀진 충격적인 연구 결과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달을 뒤덮고 있던 일명 ‘마그마 바다’가 식기 시작한 시기다.

약 45억 년 전 형성 초기 지구는 지표에 마그마가 넘쳐흐르고 수시로 화산이 폭발하는 형태였다. 마그마가 바다처럼 흐르던 그때 초기 지구가 ‘테이아(Theia)로 불리는 화성만한 행성과 충돌했고, 이 충돌 과정에서 생긴 물질들이 모여 태어난 것이 바로 달이라는 것이다.

최근'달' 관련 밝혀진 충격적인 연구 결과

이 때문에 초기의 달 역시 지구와 마찬가지로 깊이 1000㎞에 달하는 마그마 바다로 덮여 있었으나, 일정 시간이 지난 이후 서서히 응고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달의 마그마가 응고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광물 성분이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변했는지 계산했다.

최근'달' 관련 밝혀진 충격적인 연구 결과

또 응고가 진행됨에 따라 달 표면을 구성하는 다양한 암석의 형성에 변화가 발생했음을 확인하고, 이 변화를 달의 진화 단계와 연관해 분석했다.

그 결과 달의 크기와 마그마 바다의 깊이, 달 표면 암석의 성분 등을 미뤄 봤을 때, 마그마 바다로 덮인 달이 태어난 시기는 예상보다 8500만 년 늦은 44억 2500만 년 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10일자)에 실렸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