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페에 남편이 쓴 댓글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2020년 7월 24일

남편이 인터넷 카페에 남긴 댓글들을 보고 충격을 먹은 여성이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커뮤니티 카페에 남편이 단 댓글들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내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남편이 인터넷 카페에 댓글을 남긴 캡처본이 있었다. 다소 구체적인 대화 수위에 많은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A씨는 “말 그대로 남편이 디X매니아에 남긴 댓글들 좀 봐달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반했네요”, “아 파란 반바지에 카키색 반팔 티였죠?”, “재밌네요ㅋㅋ 담엔 주저 말고 인사 주세요ㅋㅋㅋ”, “마른 남자가 좋다면서요. 나도 노력을 해야지요” 등 남편이 인터넷 카페에 남긴 댓글들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처음에 보고 너무 소름이 돋고 놀라서 뭐냐고 물어봤는데 ‘농담 따먹기 하는 카페고 농담한 거야’라고 말하더라”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원래 밤 산책 혼자 잘하고 와서 전 저게 실제인 줄 알았는데 남편이 그냥 어떤 여자가 얼굴 작고 뭐 괜찮은 이상형 남자 찾는 글이라서 농담했다고 해명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전 농담이라도 정말 소름인데 오바인 건가요? 정신 나간 놈 같은데 솔직히 어떤가요?”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농담하는 카페가 어디 있냐”, “바람의 징조다”, “몰랐으면 더 심한 내용까지 대화가 이어졌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JTBC ‘멜로가 체질’, 온라인 커뮤니티, 웹드라마 ‘너랑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