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참았습니다…” 남희석이 밝힌 김구라 저격 이유

2020년 7월 30일

개그맨 남희석 씨가 김구라 씨를 공개 저격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9일 남희석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구라 씨를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일파만파 퍼져나가며 논란이 되었고 이후 남희석 씨의 SNS에는 ‘왜 그런 거냐’라며 그의 행동을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에 남희석 씨는 ‘사연이 있었다’라고 밝히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앞서 남희석 씨는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라고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게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삭제됐지만, 네티즌들은 남희석 씨의 글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일부 네티즌들은 남희석 씨의 SNS 게시물에 직접 찾아가 그의 행동을 비판했고 남희석 씨는 일일이 답글을 남기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 네티즌은 “내가 김구라 팬은 아니지만 공개적으로 저렇게 동료를 저격해놓고 안 부끄럽나. 김구라 행동이 그렇게 진지하게 저격할 정도로 불편했나. 주책이다 진짜로”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남희석 씨는 “죄송합니다. 사연이 있어요”라고 답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남희석 씨 깊이 있는 개그맨이라 생각하며 늘 팬이었는데 이번 의견 개진 방식은 많이 실망스럽습니다”라고 남겼고 남 씨는 “죄송합니다. 2년 이상 고민하고 올린 글입니다”라고 답했다.

그의 답 댓글로 보아 결코 우발적으로 남긴 글은 아니라고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은 여전히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남희석 인스타그램,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