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공식 인스타 ‘북한군 전차’ 사진 사건 결말

2020년 7월 31일

육군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북한군’의 전차 삽화를 게시했다.

지난 30일 육군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로워 2만 명 달성을 자축하는 글과 함께 추첨을 통해 팔로워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게시물을 올렸다.

그런데 사진 속 탱크의 삽화가 북한군이 사용하는 전차로 알려진 ‘T55’와 매우 유사해 네티즌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육군은 “드디어 2만 팔로우를 달성했다”라며 “그간 육군스타그램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남겼다.

해당 사진에는 북한의 전차와 매우 유사한 삽화가 실려져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다른 군 전차도 아니고 남한을 향해 포를 조준하고 있는 북한군의 전차를 새겨 넣는다는 게 말이 안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육군은 해당 게시물의 삽화를 다른 탱크 이미지로 수정했고 댓글에 “송구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육군 측은 “이벤트 포스터에 포함된 전차 이미지가 T계열 전차처럼 보인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육군의 전차 모습을 보다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수정해 재공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좀 더 세심하게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다른 기관도 아닌 군(軍)이 그래서는 안 되며, 특히 육군이 그러는 건 더더욱 말이 안 된다는 여론이다. 이와 함께 앞서 나치 방탄모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던 사례에서 배운 게 없는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육군 인스타그램,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