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에서 밝혀진 충격적인 양부모 직업…

2021년 1월 4일

양부모의 학대 속에 생을 마감한 정인이 사건에 네티즌의 공분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입양 후 학대를 받아 숨진 16개월 정인이의 이야기가 송출됐다.

방송이 나간 후 정인이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정인이의 양부모에 관한 정보가 알려져 네티즌들의 더 큰 공분을 사고 있다.

방송에서 공개된 CCTV를 보면 정인이는 울지도 않고 힘없이 축 처져 있었다. 선생님이 음식을 먹이려 시도했지만 아이는 거부했다.

한 의사에 따르면 정인이의 모습이 정서 박탈이 심해 무감정일 때 나오는 모습이라 설명했다.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만난 의사들은 정인이의 상태가 굉장히 심각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 의사는 “장이 터져서 장 안에 있던 공기가 바깥으로 샌 거다. 공기가 새어 나가고 이러면 통증 중에서는 최고의 통증이다. 아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굉장한 고통이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 측과 만난 국내입양팀장은 “양무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으로 방문해서 정보가 맞는지 절차를 거쳤다”라고 설명해 양부모의 정체를 공개했다.

설명에 의하면 양모는 미국에서 유학했으며 해외입양인을 돕는 일을 했다. 방송에서는 양모가 TV에 출연해 해외입양인을 통역했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양부는 방송국에서 근무하며 양모의 봉사에 동참했다.

한편 방송이 나간 후 정인이 양부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를 담은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달 20일 23만 명의 서명으로 마감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