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 기자’ 이어 폭설 보도로 난리 난 기자 (+사진)

2021년 1월 8일

펑펑 쏟아지는 눈을 온몸으로 맞아가며 취재해 유명세를 치르게 된 기자가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뉴스에는 폭설로 정체된 교통 상황 관련 뉴스가 보도됐다.

보도가 나간 뒤, 누리꾼들은 해당 기자의 이름과 이메일 아이디의 작명 센스에 감탄하며 ‘제2의 박대기 기자’라고 칭했다.

박찬 기자는 해당 보도를 하기 위해 현장에서 쏟아지는 눈을 온몸으로 맞아가며 소식을 전했다.

그는 박대기 기자처럼 머리에 쌓인 눈과 패딩 후드 모자 안으로 들어간 눈을 치우지 않고 오직 보도에만 집중했다.

뉴스가 나간 뒤 많은 누리꾼들은 생생한 보도만큼 그의 작명 센스에도 주목했다. 보도된 화면에는 박찬 기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노출됐다. 그의 이메일 계정은 이름을 그대로 영어로 바꾼 ‘coldpark’ 이었다.

기자의 이메일 주소는 추운 겨울에 쏟아지는 눈과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받았다. 시민들은 앞으로 겨울과 관련된 현장 보도는 ‘콜드팍 기자’가 담당해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앞서 지난 2009년 박대기 기자는 ‘중부 대설주의보’ 보도를 하기 위해 현장에 대기하면서 눈을 맞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박대기 기자의 보도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의 이메일 주소 ‘waiting’에서 따온 ‘웨이팅 팍’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