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이상 집합금지’에 식사모임 가진 유명인들 정체 (+사진)

2021년 1월 13일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 가운데, 이를 어기고 식사모임을 가진 배구선수들이 있다.

1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프로배구 한 여자 구단의 외국인 선수가 지난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숙소에서 선수들과 식사를 하는 사진을 올린 뒤 삭제했다.

이를 발견한 한 배구팬이 행정안전부 민원포털인 안전신문고에 신고했고, 방역당국은 방역 수칙 위반으로 판단해 관계 기관에 선수관리 당부와 계도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문제가 된 사진에는 여자 배구 선수 2명과 통역 1명, 그리고 사진을 찍은 외국인 선수의 남자친구가 함께하고 있었다.

음식과 함께 와인 잔도 5개씩 놓여있어서 5명이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추정된 것이다.

해당 구단은 “선수가 잠시 들렀던 건 사실이지만, 사진만 찍고 바로 나왔다”라고 해명했다.

다른 구단 관계자도 “외국인 선수끼리 친하다 보니 모임에 간 것은 맞지만, 금세 자리를 떴다. 재발 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따르라고 주의를 내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사회적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방송사 중계 카메라의 코로나19 감염으로 4일까지 리그가 중단된 적도 있었기에, 방역 지침을 어기면서 사적 모임을 가진 것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한편 배구뿐만 아니라, 최근 프로농구 창원 엘지(LG) 소속 선수들 6명이 술자리를 가진 것이 적발돼 구단이 공식 사과를 하고 케이비엘(KBL)로부터 제재금 1천만 원을 부과 받은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외국 선수 SNS,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