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부검의입니다. 믿기지 않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2021년 1월 15일

전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정인이 사건’의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

정인이 부검의입니다. 믿기지 않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14일 JTBC 뉴스룸은 정인이 시신 부검을 재감정한 가천의대 법의학교 이정빈 석좌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인이 부검의입니다. 믿기지 않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울어야 하는데, 울면 아프니까 울지 못할 정도로 지속적인 신체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재감정을 통해 발견된 새로운 학대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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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선 (정인이의) 겨드랑이 왼쪽을 보면 상처를 입은 자국이 세 군데가 있는데 이런 겨드랑이 급소는 그냥 때리는 게 아니고 팔을 들고 때려야 된다. 그런데 팔로 가는 모든 신경다발이 있는 겨드랑이 급소를 맞으면 팔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고 그냥 까무러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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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그냥 탁 맞았을 때 넘어질 정도다. 말도 못 할 고통이다. 팔이 떨어지는 아픔이라고도 할 수 없고 뭐라고 얘기를 못 할 정도”라며 “제가 한 번 맞아봤는데 겪어본 고통 중에 가장 강한 고통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췌장 파열과 관련해 아이를 밟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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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발로 찰 경우에는 속도도 빠르고 접촉면도 적어서 배 가죽에 자국이 남는데, 밟으면 발바닥이 넓고 속도도 느리니까 안 남는다”라며 “(정인이는) 장기가 파열됐는데도 아무것도 안 남았다. 그러면 어떻게 봐야 되느냐. 밟았다고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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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