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원조 SNS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21일 중앙일보는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가 “2월 중에 인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 회사에서 이사회를 마친 후 3월 초에는 자금이 집행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대표는 지난해 퇴직한 직원 29명의 임금 및 퇴직금 8억 9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전 대표 측에 싸이월드 인수 작업 진행 여부에 대해서도 물었다. 전 대표는 “(싸이월드 인수가) 2월 초에 결정될 것 같다”라며 “2월 중순 주주총회가 끝난 뒤 계약을 할 수 있을 거 같고 최종적으로 3월 초에 자금이 집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재판을 마치고 나온 전 대표는 취재진들에게 “인수를 검토하는 회사와 구두협의까지 마쳤다”라며 “상대 회사에서도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을 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회사에서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싸이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부는 전 대표가 인수절차를 통해 직원들에게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전 대표를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이 재판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전 대표의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18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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