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께 안 서서 남사친이랑 잤는데 이혼하자네요. 어이없네요”

2021년 1월 26일

남편과의 성생활에 불만을 느낀 여성이 외도를 저질렀다가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부관계에 관련해 글을 쓴 여성 A 씨는 남편과 이혼을 해야할지 그냥 살아야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A 씨는 “결혼 직전에는 남편이 직장 다니고 결혼 준비하느라 힘든 상황에서 발기가 안되는 상황을 사과했다”고 밝혔다.

신혼부터 결혼 2년차에 접어들어서 부부관계를 맺긴 했지만 A 씨가 만족할 정도는 아니었다.

남편께 안 서서 남사친이랑 잤는데 이혼하자네요. 어이없네요

A 씨는 “한달에 한번 혹은 그보다 더 적게 했다. 남편이랑 해도 아무 느낌도 안나거나 너무 짧게 끝나서 좋은 척 연기하느니 안하는 것이 편했다”고 말했다.

결혼 3~4년차가 되어서는 관계 빈도가 더욱 낮아졌다.

A 씨는 “2~3개월에 한번 정도한다. 양가에서 2세 압박이 들어와서 타이밍 맞춰 작년에 아이 출산했고, 그 후로 1년 6개월 간 안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후 터지고 말았다.

A 씨는 “우발적으로 남자사람친구와 잠자리를 가졌는데 신세계였다. 아이 생각해서 내 몸이 더러워지는 기분이었고, 무서워서 두번은 못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남편이 알게되자 A 씨는 아니라고 발뺌하다가 계속되는 추긍 끝에 사실을 인정했다.

남편은 “거짓말하던 모습이 너무 생생해서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고 이혼을 요구했다.

A 씨는 “잘못했고 정신을 차릴테니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지만 남편의 뜻을 굽힐 수 없었다.

A 씨는 오히려 “한번 실수인데 남편이 냉정하다. 야속하다. 거리감 있는 친구 정도로 쇼윈도로 살지 헤어져야할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