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정부가 삭제했다는 소름돋는 파일의 정체..

2021년 1월 29일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8년 4월과 5월에 걸쳐 북한에 원전을 건립한다는 문건을 작성했다가 이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시간 정부가 삭제했다는 소름돋는 파일의 정체..

지난 28일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업부 공무원들의 컴퓨터에서 북한 원전 내용을 담은 ‘뽀요이스’라는 폴더가 삭제됐다. 뽀요이스는 핀란드어로 ‘북쪽’이란 뜻.

공소장에 적시된 북한 관련 삭제 파일은 모두 17개, 이름이 같은 파일을 동일한 것으로 보면 1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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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결과 이 파일들은 모두 ’60 pohjois’라는 상위 폴더 밑에 있었다.

‘pohjois’는 핀란드어로 ‘북쪽’이라는 뜻인데, 핀란드어까지 쓸 만큼 보안에 신경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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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전 추진방안’의 약자로 보이는 ‘북원추’ 폴더에서 두 가지 버전의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파일이 삭제됐고, 다른 폴더에서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과제’, ‘북한 전력산업 현황과 독일 통합사례’ 파일이 삭제됐다.

이 밖에 KEDO, 즉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경험자 명단과 에너지분야 남북경협 전문가 목록, 또 일부 전문가의 이력서까지 만들었다 삭제한 것으로 적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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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파일 가운데 생성 날짜가 적힌 6개 파일 모두 2018년 5월 2일에서 15일까지 작성됐는데, 이 시기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다.

‘탈원전’을 주장하는 정부에서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기로 했다고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것은 미국 역시 북한에 경수형 원자로 제공을 위해 경수로를 설치해준 바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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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 미국은 북한이 흑연감속형 원자로 2기를 동결하는 대가로 1,000MW급 경수로 2기를 건설해준 적이 있다.

해당 컨소시엄에 가입한 국가는 미국, 한국, 일본, 영국, 캐나다, 독일 등이었다.

아울러 1,2차 남북정상회담이 오가던 ‘남북훈풍’시기에 추진한 전략이기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도 많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