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명확히..” 방금 공개된 박신영 아나운서 인스타 업뎃

2021년 5월 12일

박신영 아나운서가 상암동 교통사고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과문을 올렸다.

12일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 연루된 박신영 아나운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지난 10일 박 아나운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SUV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박신영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박신영 아나운서는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다. 저는 황색 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저에게도 명확히.. 방금 공개된 박신영 아나운서 인스타 업뎃

이어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로 인해 상처받으실 유가족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박신영은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해 스포츠아나운서로 활동했다.

현재 프리선언을 한 그는 MBC ‘스포츠매거진’, 채널A ‘닥터지바고’, YTN사이언스 ‘호기심팩토리’ 등을 진행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박신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