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 아나운서가 상암동 교통사고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과문을 올렸다.
12일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 연루된 박신영 아나운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지난 10일 박 아나운서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SUV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박신영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박신영 아나운서는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다. 저는 황색 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로 인해 상처받으실 유가족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박신영은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해 스포츠아나운서로 활동했다.
현재 프리선언을 한 그는 MBC ‘스포츠매거진’, 채널A ‘닥터지바고’, YTN사이언스 ‘호기심팩토리’ 등을 진행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박신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