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보신탕집에..”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이효리 발언

2021년 5월 17일

가수 이효리가 과거 반려견을 보신탕집에 보냈던 일화를 소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가수 이효리가 출연해 순심이의 마지막 이야기 ‘효리와 순심이 3647일간의 기억 2편’이 방송됐다.

이날 이효리는 과거 부모님과 함께 키우던 반려견이 보신탕집으로 보내졌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효리는 “부모님과 지낼 땐 항상 집에 개가 있었다. 독립하고 나서는 순심이가 제 첫 반려견”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어릴 땐 종도 없는 시골 촌개(똥개)가 있었다. 부모님이 다 일하러 가고 언니들이 학교 가면 집에 개와 단둘이 있었다. ‘메리’라는 아이였는데 나이가 좀 들자 부모님이 보신탕집에 보냈다. 어린 마음에 너무 충격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메리한테 내가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던 그 마음이 지금까지 생각하면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 그 뒤론 한 번 마음 먹으니까 다음부턴 보호소도 가보고 2009년부터 슬금슬금 시작해 순심이도 입양하고 본격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효리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냈다.

이들은 “어린 마음에 정말 놀랐겠다”,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그래서 반려견에 대한 사랑이 컸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는 현재 제주 한라봉 쉼터에서 유기견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TV 동물농장’,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