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사단 월북한 1993년생 남자가 월북 직접 남겼다는 발언..

2022년 1월 3일

2022년 1월 1일 새해가 밝자마자 강원 22사단에서 월북을 한 남성의 정체가 밝혀졌다.

22사단 월북한 1993년생 남자가 월북 직접 남겼다는 발언..

지난 1일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뛰어넘어 월북한 사람은 20대 후반의 체조 경력이 있는 탈북민 김OO씨로 파악됐다.

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씨는 1993년생으로 올해 30살이 된 청년이다. 김 씨는 1년 전인 2020년 11월 월북한 곳과 같은 부대 철책을 넘어 귀순한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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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국가정보원 등에서 조사를 받고 지난해 7월 통일부 산하 탈북민 정착기관인 하나원을 수료한 뒤 서울 노원구에서 거주했다. 하나원을 퇴소한 김 씨는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북부하나센터 등에서 각종 사회 정착 교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정착 과정에서 사회 부적응을 겪으며, 주변에 신세 한탄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사회에 대한 불만과 향수병이 도지며 재입북 암시를 여러 차례 주변에 토로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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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관계자는 “주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탈북에 대한 후회 등을 말하고 다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씨의 신변보호 담당관인 서울 노원구경찰서 보안과 담당 형사는 이같은 정황에 대해 상급 기관인 경찰청에 몇 차례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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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입국 직후부터 5년간 담당 관할서 형사로부터 신변보호를 받는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현장의 보고를 받고 대면 면담, 전화 면담 등을 통해 관리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놓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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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