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식 나이 폐지 추진

2022년 1월 17일

유력 대선후보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한국식 나이 계산법을 폐지하고 ‘만 나이’로 통일시키겠다는 정책을 내놨다.

윤 후보는 17일 유튜브에 공개한 ‘59초 쇼츠’ 영상으로 ‘만 나이로 기준 통일’ 공약을 발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경우 한국식 나이로 불리는 ‘연 나이’(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세는 나이)는 38세이고, 출생일을 기준으로 세는 ‘만 나이’는 36세이다.

앞으로 사회 생활에서도 한국식 나이를 쓰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만 나이’를 쓰게 하겠다는 게 윤 후보 공약이다.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세금, 의료, 복지 등 국민들의 실생활에 유의미한 기준이 되는 건 만 나이”라며 “법 개정으로 법적 나이 기준의 혼선을 줄이고, 사회적으로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청소년보호법이나 병역법 등 일부 법률은 ‘연 나이’ 기준을 적용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량은 만 12세가 기준으로 정해져 있는 등 일상생활에서 두 개의 나이를 쓰면서 혼선이 발생한다는 게 국민의힘 설명이다.

이번 ‘59초 쇼츠’ 영상에서도 이 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 윤 후보가 출연했다. 원 본부장이 “대표님, 올해로 또 한 살 더 드셨네요. 그래서 올해로 대표님 몇 살이죠?”라고 묻자, 이 대표는 “서른여덟, 아니 서른 여섯이요”라고 답한다. 원 본부장이 “왜 갑자기 두 살이나 어려져요”라고 웃으면서 말하고, 이 대표는 원 본부장에게 “생일 지나면 만 58세시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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