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자녀가 아이큐 170 나와서 대박 났다는 유명 연예인 (+근황)

2022년 2월 4일

정은표 아들 정지웅이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사실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배우 정은표의 SNS에는 서울대 합격증 사진과 함께 정지웅이 작성한 글이 게재됐다.

정지웅은 “고3 올라가는 겨울이 생각이 난다. 죽은 내신을 부여잡고, 이대로는 절대 원하는 대학은 못 가겠다 싶어 정시 공부를 시작했다. 1년 동안 수능 공부를 하면서 참 힘들었다. 수업 시간에는 자꾸 눈치를 봐야 하고 모의고사 성적은 항상 그대로인 듯하고 가끔 후회도 하고 역시 수시를 버리면 안 됐던 건가 하는 생각도 자주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정지웅은 “수시 원서 접수 시기에 주변 친구들이 대학 원서를 넣던 기억이 머릿속에 생생하다”라며 “수능이 하루 만에 결정되는 불확실한 전형이라는 것도 무서웠지만 친구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는 것이 가장 저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주변에서든,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든 현역 정시파이터라는 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소수 학생들의 패망의 길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래도 자신을 믿었다”라며 “사실 내신을 버리고부터는 저를 믿어야만 했고 다른 방법이 딱히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정지웅은 “그나마 다행인 건 부모님과 주변 선생님들이 저를 믿어주셨기 때문에, 혼자만의 짐을 지고 걸어온 느낌은 들지 않았던 것 같다”며 “수능을 보면서는 막상 떨리지가 않았다.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그런지 정말 아무런 생각 없이 문제만 풀어냈던 것 같다”라고 기억을 되새겼다.

채점시스템을 돌릴 때 정말 떨렸다는 정지웅은 “이 점수가 맞는 점수인지 실제 성적표를 받을 때 또 한 번 떨렸고, 이 점수면 안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합격이 맞는지 방금 합격 확인을 하면서 또 한번 죽어라 떨렸다”라면서 “다행히 세 번의 떨림 모두 잘 지나쳤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최종적인 결과가 나왔는데, 그래도 이번에 저를 믿은 건 이기는 도박이었던것 같다”라며 “진짜 일년을 통째로 갈아넣은 완벽한 올인이었다. 승리뿐 아니라 많은 것들을 챙겨가는 판이 된 것 같아서 기쁘고,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저를 믿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정지웅은 과거 아버지 정은표와 함께 SBS ‘붕어빵’, tvN ‘둥지탈출’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또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서는 자신의 아이큐가 169라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붕어빵’ 캡처, 정지웅 인스타그램, 정은표 인스타그램, 엠넷 ‘고등래퍼3’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