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 잼미 사망 전 유튜브 커뮤니티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

2022년 2월 7일

우울증에 시달렸던 트위치 스트리머이자 유튜버 잼미가 결국 사망했다.

BJ잼미(27)의 유가족은 5일 오전 잼미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그가 우울증과 악플, 온갖 루머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5일 새벽 잼미의 트위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안녕하세요. 잼미 삼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잼미의 아이디로 접속한 삼촌은 “그동안 경황이 없어 알려드리지 못했다. 장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스트리머 잼미 사망 전 유튜브 커뮤니티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

이어 “장미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들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었고, 그것이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마약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에게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삼촌은 “제발 고인을 모욕하는 짓은 하지 말아야 주셨으면 좋겠다. 유가족들도, 친구들에게도 너무나 힘든 일이다”라며 “유서도 남겼고, 그 글을 통해 평소 잼미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괴롭힘을 당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 더 이상 전혀 말도 안 되는 루머는 생산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스트리머 잼미 사망 전 유튜브 커뮤니티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

잼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시금 그의 유튜브 채널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약 5개월 전 잼미가 유튜브 커뮤니티에 남긴 마지막 글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스트리머 잼미 사망 전 유튜브 커뮤니티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

당시 잼미는 자신의 유튜브에 대한민국 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태극기 사진과 함께 “광복절에 태극기를 달아 나라사랑을 실천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때까지도 잼미는 온갖 악플과 루머에 시달렸던 시기. 그 와중에도 올바른 역사인식으로 광복절에 대한 글을 남긴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바른 사람이었다” “괜히 더 슬프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